실라버스
강의자
- 박상훈
- 영상바이오관 405호
- sh.park.poli@kangwon.ac.kr
강의 정보
- 수요일
- 2025년 3월 5일–6월 20일
- 10:00–13:00
- 사회과학대학1호관 109호 전산실
연락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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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의개요
본 강의는 2025년 1학기 강원대학교 춘천캠퍼스에서 진행하는 정치학 연구방법론으로, 정치 현상을 과학적으로 분석하기 위한 이론적 틀과 연구 방법을 학습한다. 강의는 정치학에서의 과학적 접근법, 이론과 개념의 체계적 구축, 인과모형과 연구설계, 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방법에 중점을 둔다. 수강생들은 이론 중심의 강의와 R 프로그래밍을 활용한 실습을 통해 연구설계를 포함한 정치학 연구 방법론의 기본을 익히고, 정치적 현상에 대한 실증적 분석 역량을 키우게 된다. 특히, 데이터 과학의 기초와 R의 활용을 통해 데이터 처리, 분석, 시각화 능력을 학습하기 위한 기초를 마련하며, 현대 사회과학 연구의 필수적인 도구들을 체계적으로 배우게 된다. 본 강의는 학생의 능동적 참여를 바탕으로 이론적 학습과 실습이 병행되며, 연구설계 과제 및 발표, 실습 과제, 퀴즈, 기말시험을 통해 학습 성과를 점검한다.
교재 및 참고문헌
중간시험 이전까지는 연구방법론을 통해 이론적 접근을, 중간시험 이후부터는 Moderndive에 기초한 슬라이드 및 예제를 활용하여 R을 이용한 실습을 진행한다.
김웅진\(\cdot\)김지희 저. 2012. 정치학 연구방법론. 명지사 (이후 연구방법론)
Chester Ismay, Albert Y. Kim 저. 양승훈 역. 2023. 데이터 과학을 활용한 통계: R Tidyverse 패키지로 손쉽게 익히는 통계학 입문. 자유아카데미. 원서는 오픈북으로 제공됨: https://moderndive.com/ (이후 Moderndive)
해당 주차가 마무리된 후, 강의 슬라이드가 e-루리 게시판과 강의 홈페이지()을 통해 업로드될 것이며, 필요한 추가 읽기자료 역시 e-루리 게시판에 업로드될 것이다. 강의는 연구방법론 교재를 중심으로 이론, Moderndive를 통해 실습에 대한 내용을 재구성한 슬라이드를 중심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성적 평가
실제 수업시간의 1/4 이상 결석하는 경우 성적은 자동적으로 F가 부과되며, 기타 사항은 강원대학교 학사 규정에 따라 처리한다. 최종 성적은 강원대학교 학사 규정에 따라 . 성적이 60점 미만이거나 과제물 및 시험에서의 부정행위가 확인될 경우, 최종 성적은 F로 처리된다. 절대평가 시 성적 평가 기준은 다음과 같다:
Grade | Range | Grade | Range |
---|---|---|---|
A+ | 94–100% | C+ | 74–79% |
A0 | 90–93% | C0 | 70–73% |
B+ | 84–89% | D+ | 64–69% |
B0 | 80–83% | D0 | 60–63% |
F | < 60% |
평가 항목
퀴즈
퀴즈는 2025년 3월 19일(수)부터 5월 7일(수)까지 4월 2일(수)를 제외하고 매주 진행되며, 강의 시작 전 30분 정도의 시간을 할애하여 직전 강의 주차에 할당된(읽어왔어야 할) 교과내용을 점검한다. 이는 전체 성적의 10%를 차지한다.
공결로 인해 부득이하게 참여하지 못하는 경우, 최종 성적 반영에 제외할 수 있는 1회로 대체한다(2회 이상 공결 시에는 퀴즈 미응시로 처리).
2025년 3월 19일(수)의 퀴즈는 3월 12일(수)의 내용에 대해 퀴즈를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2025년 4월 9일(수)의 퀴즈는 3월 26일(수)의 내용에 대해 퀴즈를 본다는 것을 의미한다.
퀴즈를 보는 이유는 다음과 같다: 연구방법론이란 과학적 지식을 생산하기 위한 방법, 규준, 규칙을 총칭하는 것으로 엄밀한 이론과 개념에 대한 이해가 요구된다. 사회 현상은 참과 거짓으로 단정지을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연구자들 간의 주관이 서로 동의하는 상태, 상호주관성(inter-subjectivity)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서로가 ’같은 것’을 보고, 말하는 것이 전제된다. 따라서 퀴즈를 통해 정치학 연구방법론 수강에 필요한 최소한의 개념들에 대한 상호주관성을 확보하고자 하는 것이다.
연구설계
2025년 3월 12일(수) 전까지 3인-4인으로 구성된 5-6개 조를 구성한다. 조는 무작위로 구성된다.
연구설계 I: 2025년 4월 9일(화) 11:59 PM까지 연구설계의 초안을 제출한다. 어떤 것을 연구하고 싶은지(연구문제), 그것이 왜 중요한지(연구필요성), 어떻게 그 질문에 답을 할 것인지(연구가설)에 대한 대략적인 초안을 작성하여 피드백을 받는다.
연구설계 II: 2025년 4월 30일(화) 11:59 PM까지 연구설계 I의 피드백을 바탕으로 보완된 연구설계의 수정본을 제출한다. 이전에 제출한 초안보다 더 구체적으로 발전된 결과물을 제출해야 하지만, 실질적인 데이터 분석을 요구하지는 않는다.
연구설계 발표: 2025년 5월 7일(수)에 각 조별로 준비한 연구설계 결과물을 발표하고 토론한다. 각 조별로 12분 내로 발표를 마쳐야 한다. 모든 조원이 발표에 참여해야 한다. 연구설계 발표는 다음과 같은 내용들을 다루어야 한다.
왜 이 연구문제가 중요한가? 연구설계 과정에서 조원들 간 어떠한 논의들이 이루어졌는가? 기존 연구들은 이 연구문제(혹은 비슷한 연구문제)에 어떻게 답해 왔는가? 이 연구문제에 대한 나의 이론적 주장(가설)은 무엇인가? 어떠한 결과를 얻기를 기대하는가?
슬라이드는 표지와 참고문헌을 제외하고 10장을 넘길 수 없음.
실습과제
R을 활용한 기초 데이터 분석을 마치고 해당 주차에 학습한 내용을 응용하여 풀 수 있는 실습과제를 그 다음 주 강의 시간 전까지 제출한다. 지연제출 시 1일 당 20%의 패널티가 부여된다. 제출 형식에 관해서는 제11주차05/14 수요일: 연구방법의 적용 I. 들어가며 주차에 자세히 설명한다.
기말시험
수강생들은 기말시험을 치르게 된다. 기말시험은 재택시험으로 6월 16일 09:00 AM에 공개되며, 수강생은 답안을 6월 18일 11:59 PM까지 제출하여야 한다.
약술형 (5개): 연구방법론에서 출제.
논술형 (2개): 가설검증 및 시각화 관련 문제
예제 데이터에서 자신이 원하는 변수 두 개를 선택하여, 각각 종속변인과 설명변인으로 하는 가설을 수립한다.
각 변인의 척도를 설명하고, 왜 종속변인과 설명변인으로 설정하였는지, 가설을 그렇게 수립한 이유는 무엇인지 설명한다.
마지막으로 두 변인 간의 관계를 가장 잘 보여줄 수 있는 시각화 결과물을 제시하고, 간단한 통계적 분석과 시각화 결과물을 바탕으로 본인의 가설을 평가한다.
기말시험의 경우, 글꼴은 함초롱바탕이며 글씨 크기는 11pt, 줄간격은 160%로 고정한다. 분량의 제한은 없으나 답변의 논리적 주장을 충분히 뒷받침할 수 있어야 한다.
연구 윤리 준수
AI 및 대규모 언어 모델(Large Language Models, LLMs) 사용에 대한 주의사항
본 강의에서는 ChatGPT를 비롯한 대규모 언어 모델의 사용을 권장하지 않는다. 물론 LLMs가 유용하게 쓰이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러한 도구들은 세심한 기술과 충분한 연습이 필요하며, 특정한 상황에서만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다.
정치학연구방법론 강의에서는 정치적 현상에 대한 과학적 지식을 생산하기 위한 규준, 규칙, 그리고 절차 전반에 대한 논리적 틀을 학습한다. 본 강의에서 연구설계라는 글쓰기 과제를 부여하는 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연구설계는 단순한 문장 나열이 아닌, 본인이 풀고자 하는 연구문제, 아이디어에 대한 사고 과정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연구설계가 어려운 것은 연구문제를 설정하고, 그것을 풀기 위한 일련의 절차들을 수립해 나가는 과정에서 우리의 생각이 정리되고 발전하기 때문이다. AI에게 연구설계를 맡긴다면, 결국 사고 과정도 포기하는 것과 같다. 회의 일정을 잡는 이메일을 쓸 때는 큰 문제가 없을 수 있지만, 사업 계획서나 정책 제안서, 법률 문서를 작성할 때는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다(Rosenzweig 2023). LLMs나 AI를 사용하여 요구된 분량을 채우고 과제를 제출할 수는 있겠지만, 그 내용은 실질적 의미가 없을 것이다. 철학적으로 이러한 글쓰기는 ’헛된 것(bullshit)’이라고 정의된다(Hicks, Humphries, and Slater 2024). 철학적 의미의 ’헛된 것’이란 “진실 여부를 고려하지 않은 채 생산된 발화나 텍스트”를 의미한다(Hicks, Humphries, and Slater 2024, 2). 이는 진실도 거짓도 아닌, 단지 저자가 해당 주제를 이해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게 하는 텍스트이다. 허위성이 있는 글을 쓰는 사람은 텍스트의 진실성 자체에 관심이 없다.
ChatGPT, Gemini, Claude 등의 LLMs와 AI 시스템은 사실상 ’헛된 말 생성기’이다. 과장된 표현이 아닌, 기술적 측면에서 이것이 바로 이들의 본질적 기능이다. LLMs는 정교한 통계를 활용해 주어진 프롬프트나 시작 구문에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단어나 구문을 생성한다. 생성된 텍스트의 진실성은 고려 대상이 아니며, 오직 그럴듯해 보이는지만을 중요시한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LLMs는 존재하지 않는 문헌을 인용하거나, 거짓 정보를 생성하거나, 기초적인 수학 문제도 틀리곤 한다. 이는 LLMs가 현실을 반영하도록 설계된 것이 아니라, 단지 그럴듯한 텍스트를 만들어내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다(Hicks, Humphries, and Slater 2024, 3).
중요한 사고 과정을 AI의 의미 없는 텍스트로 대체하지 말아야 한다. 연구설계 목적은 여러분이 정치 현상에 대해서 무엇을 궁금해하고, 그것을 어떻게 답할지에 대한 사고를 선명히 하는 데 있다. 단순히 자료를 읽고 이해한 것처럼 보이는 글을 만들어내는 것은 여러분의 학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AI 생성 콘텐츠 여부를 판별하는 데 특별한 시간을 할애하지는 않을 것이다. AI가 작성한 과제라 하더라도 자동으로 0점 처리하지는 않으며, 제출된 내용 자체의 가치를 평가할 것이다. 경험상 AI 생성 텍스트는 별도의 확인 없이도 대개 50% 이하의 평가를 받는다. LLMs가 생성하는 텍스트는 본질적으로 진실성이 결여되어 있어 우수한 평가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표절 금지
타인의 연구결과를 적절한 인용 없이 자신의 연구에 사용한다면 이는 표절 행위에 해당한다. 출처와 인용을 정확하게 밝히더라도 반드시 필요한 경우가 아니라면 직접적인 인용 대신 자신의 목소리로 정제된 표현을 활용하여야 한다. 특히, 인터넷에 게재된 논문, 기사, 오피니언 등을 적절한 확인 절차와 인용 과정 없이 이용하는 것은 절대로 금한다.
일반적으로 통용되는 인용 스타일을 일관적으로 활용하여야 한다. APSA Style Manual for Political Science의 사용을 권장하지만, 그 외에 다른 인용 양식(APA, MLA, Chichago Style Manual etc.)을 사용하여도 무관하다. 단, 작성하는 문서 전체에 걸쳐 일관된 하나의 인용 양식을 사용하여야 한다.
심각한 표절 및 부정행위가 발견되는 경우 최종 성적으로 F가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