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Science)
과학(Science): 경험적 현상(empirical phenomenon)의 생성경로에 관한 지식을 생간하는 데 사용되는 일단의 분석 규준(analytic canons)
과학(Science): 경험적 현상(empirical phenomenon)의 생성경로에 관한 지식을 생간하는 데 사용되는 일단의 분석 규준(analytic canons)
생성경로란 어떻게 그러한 현상이 나타났는가(what causes?) 그리고 그러한 현상이 다른 결과를 야기하는가(does it cause?)의 문제라고 할 수 있음.
이때, 과학이란 지식 그 자체가 아니라 지식을 만들기 위한 논리적 기제(logical instrument)를 의미함.
따라서 우리에게 지식이란 과학적인 지식이냐 과학적이지 않은 지식이냐로 구분할 수 있는 것이지, 어떤 과학이냐의 문제는 아님.
연구방법론
연구방법론: 이러한 분석규준을 연구대상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절차와 방법(procedures and methods)을 포괄적으로 지칭함.
연구방법론: 이러한 분석규준을 연구대상에 구체적으로 적용하는 절차와 방법(procedures and methods)을 포괄적으로 지칭함.
과학적 지식을 생산하기 위해 일정한 분석규준을 연구대상에 적용하는 방법과 그러한 방법을 정당화하는 과학철학적 협약을 연구방법론이라고 함.
과학사회 속에서 타당성이 인증된 연구방법론에 따라 생산된 지식은 과학적 지식의 칭호를 얻게 됨.
정치학에서 특정한 연구방법론을 공유하고, 이를 통해 생산된 지식은 정치현상에 관한 논리적이자 체계적인 과학적 지식, '정치과학적 지식'(knowledge of political science)가 된다고 할 수 있음.
따라서 '방법'(methods)과 '방법론'(methodology)은 엄연히 다른 개념임: 방법 ∈ 방법론.
특정한 과학체계 혹은 연구 프로그램(research program) 내에서 적실성과 정당성이 광범위하게 인증된 분석규준과 절차, 혹은 "강력한 문제풀이 기제"(a powerful problem-solving machinery)
간단히 이야기하면, 특정한 방법론 내에서 합의된, '마땅히 그렇게 해야하는 절차'를 유리스틱이라고 함(김웅진 2010, 2; Lakatos 1986, 4-6).
반대로 이야기하면, 서로 다른 과학체계와 연구 프로그램들 간에는 서로 다른 방법론적 합의가 존재할 수 있음.
서로 다른 유리스틱 간에 객관적으로 어떤 것이 더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움.
서로 다른 유리스틱 간에 객관적으로 어떤 것이 더 우위에 있다고 평가하기는 어려움.
그럼에도 불구하고 각자가 따르는 연구 전통의 유리스틱을 '충실히 수용하려는 인지습성'(habits of mind)가 존재함.
이러한 인지습성의 확산은 강한 과학으로 이어질 수 있음.
여기서 강한 과학이란 높은 수준의 '과학성'과 같은 위계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다수의 지지자와 추종자를 성공적으로 확보하여 그 위상을 구축하였는가의 문제임.
유리스틱은 과학의 위상을 강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동시에 갇힌 것으로 만들 수 있음.
"이미 형태가 갖추어진 딱딱한 상자"(the performed and relatively inflexible box) (김웅진 2010, 9)
"유리스틱에 대한 맹목적 신조를 격파할 때, 연구대상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해석이 허용" (김웅진 2010, 2)
"'무엇인가 잘못되었다'는 인식(Kuhn 1997, 235)이 의도적으로 격려되어야 하며, 그러한 창조적 회의만이 과학적 교조를 타파할 수 있다." (김웅진 2010, 17)
박나라 (2020, 190)
박나라 (2020, 190)
하지만 이러한 과학의 목적을 달성하는 길이 단 하나인 것은 아니다.
박나라 (2020, 190)
하지만 이러한 과학의 목적을 달성하는 길이 단 하나인 것은 아니다.
수치로 대상을 계량화하는 양적-연역적 패러다임(quantitative-deductive paradigm) 이외에도 질적-귀납적 패러다임(qualitative-inductive paradigm) 역시 존재 (박나라 2020 참조)
존재론, 가치론, 인식론, 방법론적 측면에서 서로 다른 여러 '과학들'이 공존하고 있음.
과학의 첫 번째 목적은 경험적 현상의 설명(explanation)
개별적 사건이 이론의 구체적 표출사례라는 것을 규명하는 작업
연구대상으로 주어진 개별적 사건이 이론의 한 구체적 사례라는 것을 연역적으로 논증하는 작업
이러한 연역적 논증 작업 속에서 우리는 '이론'(theory)을 구축하게 됨.
과학의 두 번째 목적은 경험적 현상의 예측(prediction)
과학의 두 번째 목적은 경험적 현상의 예측(prediction)
과학의 세 번째 목적은 경험적 현상의 정확한 서술(description)
연구대상의 표출양상과 속성은 체계적으로 추적 ⋅ 제시하는 작업
어떤 과학적 시각을 견지하느냐에 따라 사용되는 매체(media)가 달라질 수 있음.
경험과학적 시각은 보편적 감각경험(sensory experiences)을 전달할 수 있는 실증지표(empirical indicators), 계량적 지표를 사용
과학적 지식의 첫 번째 특성은 객관성(objectivity)
과연 지식생산과정에서 연구자들의 고유한 주관적 인식을 완전히 배제할 수 있느냐에 관한 논란이 지속적으로 전개되어 왔음.
혹자는 가치중립(value neutrality)의 논리는 완전한 허구로서 이념적 편견을 감추기 위한 구호에 불가능하다고 비판하기도 함.
과학적 지식의 첫 번째 특성은 객관성(objectivity)
경험과학연구에 있어서의 객관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혹은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객관성과는 조금 다름.
과학적 지식의 첫 번째 특성은 객관성(objectivity)
경험과학연구에 있어서의 객관성은 우리가 일반적으로(혹은 추상적으로) 생각하는 객관성과는 조금 다름. 이때의 객관성은 지식 자체의 객관성이 아니라 도구적 객관성(instrumental objectivity)을 지칭
어떤 과학적 지식을 객관적 지식이라 부르는 이유는 지식을 생산해낸 방법의 논리가 객관적이라고 보기 때문
경험과학에서는 실제 연구에 필요한 하나의 기준으로서 객관성을 상호주관성으로 대체함.
어떤 지식이 타당하다고 합의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지식을 과학적이라고 함.
이러한 합의는 모든 과학적 지식은 변화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상대주의적 입장(relativism)을 반영
그렇다면 왜 한때 과학적이라 칭송받던 이론은 현재에 이르러 비과학적 서술의 틀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어떤 지식이 타당하다고 합의했기 때문에 우리는 그 지식을 과학적이라고 함.
이러한 합의는 모든 과학적 지식은 변화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상대주의적 입장(relativism)을 반영
그렇다면 왜 한때 과학적이라 칭송받던 이론은 현재에 이르러 비과학적 서술의 틀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타당하다고 합의된 방법을 통해 지식을 생산하기 때문에, 우리는 객관적 실존(objective reality)과 합의된 실존(agreed reality)을 구별해야 함.
진정한 과학적 지식은 검증가능성(testability) 또는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가짐; 과학적 지식은 쉽게 부서짐(부서져야 함).
진정한 과학적 지식은 검증가능성(testability) 또는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가짐; 과학적 지식은 쉽게 부서짐(부서져야 함).
기존의 과학적 지식이 유지될 수 없는 반증사례들이 축적되거나
논리적으로 기존 이론의 오류가 발견되어 반증되었을 때
진정한 과학적 지식은 검증가능성(testability) 또는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가짐; 과학적 지식은 쉽게 부서짐(부서져야 함).
기존의 과학적 지식이 유지될 수 없는 반증사례들이 축적되거나
논리적으로 기존 이론의 오류가 발견되어 반증되었을 때
과학적 지식은 언제든지 깨어지고, 수정되며, 다시 만들어질 수 있음.
진정한 과학적 지식은 검증가능성(testability) 또는 반증가능성(falsifiability)을 가짐; 과학적 지식은 쉽게 부서짐(부서져야 함).
기존의 과학적 지식이 유지될 수 없는 반증사례들이 축적되거나
논리적으로 기존 이론의 오류가 발견되어 반증되었을 때
과학적 지식은 언제든지 깨어지고, 수정되며, 다시 만들어질 수 있음. 이러한 가능성이 존재하지 않는 지식은 과학적이지 않음.
과학적 지식은 이론의 형태를 취함.
이론의 구성단위는 개념이며, 같은 개념을 포함한 이론들은 연결될 수 있음.
과학적 이론은 개념의 호환성에 따라 서로 연결되어 이론망(theoretical web)을 짜게 되고, 이렇게 개별적 지식들이 통합 ⋅ 축적되어 지식의 확장이 달성됨.
새로운 정보를 얻는다면 기존 이론들은 새로운 요인들을 포함한 새로운 이론, 보다 포괄적이며 세련된 이론으로 통합될 수 있음.
연구방법론은 크게 (1) 이론 구축을 위한 자료 획득 및 분석 방법과 (2) 그러한 방법을 정당화하는 과학철학적 협약으로 구성
연구방법론은 크게 (1) 이론 구축을 위한 자료 획득 및 분석 방법과 (2) 그러한 방법을 정당화하는 과학철학적 협약으로 구성
즉, 연구방법론은 이론을 구축하기 위한 방법들을 합의하고, 그 합의 사항들을 어떻게 약속하고 있는지를 알고 있는 것에서 시작
연구방법론은 연구대상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총체적 분석구도(framework of analysis)로 아래와 같은 세 가지 핵심사안에 관련된 과학철학적 규준에 기반을 두고 있음.
연구방법론은 연구대상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총체적 분석구도(framework of analysis)로 아래와 같은 세 가지 핵심사안에 관련된 과학철학적 규준에 기반을 두고 있음.
설명과 예측의 논증구조
이론의 구조, 유형과 도출과정
연구방법론은 연구대상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총체적 분석구도(framework of analysis)로 아래와 같은 세 가지 핵심사안에 관련된 과학철학적 규준에 기반을 두고 있음.
인과추론(causal inferences): 인과관계를 이론의 형태로 표현하기 위해서는 어떤 작업이 필요한가?
인과모형의 정립(causal modeling): 인과관계를 추적하기 위한 분석모형(analytic model)을 만드는 과정에서 관계의 구성단위에 각기 독립변인, 종속변인, 간섭변인 등의 위상을 부여하는 기준은 무엇인가?
조건과 개입인자의 통제(control): 이론이나 모형이 설명력을 발휘할 수 있는 시간적ㆍ공간적 성립선행조건은 어떻게 도출되며, 그 범주를 어떤 수준에서 확정할 것인가?
연구방법론은 연구대상에 체계적으로 접근하기 위한 총체적 분석구도(framework of analysis)로 아래와 같은 세 가지 핵심사안에 관련된 과학철학적 규준에 기반을 두고 있음.
과학적 개념이 지녀야 할 요건들은 무엇인가? 개념화(conceptualization)는 어떠한 단계와 절차를 거쳐 이루어지는가?
분석규준을 연구대상에 구체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방법
관측 ⋅ 측정방법
가설검증방법
연구설계
"방법론은 애당초 특정한 유형의 문제를 풀기 위해 제안되나, 풀이의 지속적 성공에 힘입어 광범위하게 수용될 경우 역으로 연구문제의 선정을 제어하게 마련" (김웅진 2010, 18)
연구문제가 연구방법에 종속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음.
익숙한 문제만을 반복적으로 푼다면, 문제풀이 방식은 결코 변화하지 않음.
새로운 "왜?"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문제를 탐색하고자 하는 시도가 요구됨.
강사 연락처
연락처 | 박상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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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바이오관 40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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